개혁주의 신학이란? 제1강 – 들어가기

총 12강으로 진행되는 ‘개혁주의 신학이란?’은 R.C.스프롤 박사가 리고니어(Ligonier Ministry)에서 What is Reformed Theology?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수강후 필자가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첫 강의를 통해 스프롤은 신학을 삶의 상하부 구조 모두와 관련되어 있으며,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판 터진 웅덩이

  내 백성이 두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 예레미야 2:13     나는 항상 두가지 죄를 동시에 짓는다.    1. 하나님을 떠나는 것 2.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 이외의 더 즐거운(것으로 판단되는) 것을 찾는 것     더 안타까운 것은. 죄를 짓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떠날 때… 온갖 변명들로 자신을 합리화시킨다는 사실이다.   그 모든 변명들을 나열할 필요도 없다. 그 변명들은 깔때기다.  한가지 이야기를 서로 다른 목소리로 하고 있을 뿐이다.   “이 과실을 먹으면 네 눈이 밝아지리라”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최고가 아니라는 속삭임. …

죽음은 현실이다

  이것저것 서핑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대학친구이자 군대동기 녀석이다. 자주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녀석이 아닌데 전화가 오자 불안하다.   아니나 다를까 이 녀석이 뜸을 들인다.   ‘야’ ‘왜’ ‘***형 있잖아’ ‘어’ ‘좋은 일은 아닌데’ ‘어’ ‘죽었대…어제 갑자기 심장마비로.. 원래 건강 안 좋았잖아.’     솔직한 심정으로 나에게 ‘슬픔’이 엄습하진 않았다. 학교 다닐 때는 잘 어울려 다녔지만,  그렇다고 깊은 정을 나눈 형은 아니었기에.   하지만 순간 두가지 사실이 내 가슴을 때렸다.   1. ‘예수천당 불신지옥’은 현실이다. 2. 그리고 우리는 현실이 아닌 것처럼 살고 있다. 나에 대해서든, 다른 사람에 대해서든.   1번의 진리를 내가 ‘현실’로서, 그러니까,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나, 비빔밥의 고추장이나, 맞잡은 여자친구의 손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