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 창세기 3장 6-7절
산, 바다, 하늘, 태양, 별 등 자연을 둘러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될거에요. 이러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세요. 하나님은 멋지고 아름다운 분이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도 멋지고 아름다운 거에요.
그 중에서도 하나님은 사람을 가장 신경써서 만드셨어요. 하나님과 닮도록 만드셨거든요.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어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감탄할 수도 있죠.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아름답게 가꿀 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에덴 동산을 관리하도록 맡기셨어요.
하나님은 한 가지 규칙을 주셨어요. 바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는 것이었답니다. 왜 이런 규칙을 주셨을까요? 이 나무는 신호등과 비슷해요.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알려주는 신호등이죠.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선’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 ‘악’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신호등이었어요.
그런데 아담과 하와에게 뱀이 다가왔어요. 그리고는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 즉 선악과를 먹으라고 유혹했어요. 아담과 하와는 어떻게 했을까요? 안타깝게도 아담과 하와는 뱀의 거짓말에 속아서 선악과를 먹었어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그 명령을 어겼을까요? 뱀은 선악과를 먹으면 아주 좋은 일이 생기고 행복해질 거라고 유혹했답니다. 바로 이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고 말이죠.
아담과 하와에게 ‘아름다운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처럼 위대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유혹은 가장 강력한 유혹이었을 거예요. 여러분이 가장 갖고 싶은 장난감, 게임기, 옷을 갖게 된다거나 또는 가장 가고 싶은 아이돌 콘서트에 갈 수 있게 된다는 것보다 훨씬 더 달콤하고 매력적인 유혹이었을 거랍니다.
선악과를 따먹는 그 순간, 아담과 하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이 더 좋고 선하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래요. 죄는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내 맘대로 선과 악을 정하는 거랍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처럼 되었을까요? 아니에요. 죄인이 되어서 벌을 받게 되었어요. 자기에에게 좋다고 생각한 일이 사실은 나쁜 일이었던 거에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좋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때 주의해야 해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유혹에 빠지고 속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답니다.
첫 번째 사람이었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처럼 높은, 위대한 존재가 되고 싶어서 죄를 짓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보다 높아지고 싶은 갈망, 더 잘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은 죄에 오염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항상 발견할 수 있답니다. 그래요. 바로 우리 마음속에서도 볼 수 있어요. 운동, 공부, 외모, 인기 등 모든 분야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높아지려는 욕심을 따라 살아가면, 죄를 짓고 비참하게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 아담과 하와처럼 불행해지게 될 거예요.
하지만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 있어요. 바로 예수님에 대한 소식 말이에요. 우리는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한 죄인이지만, 예수님은 낮아지셔서 사람이 되셨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우러러보길 바랐고, 사람들의 사랑과 인기를 독차지하길 바랐지만, 예수님은 인기를 거절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고 사랑하셨어요. 우리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거절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도 사람이 되셔서 성부 하나님의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답니다.
예수님이 이런 분이시라는 사실이 왜 기쁜 소식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처럼 높아지길 원하지만, 예수님은 사람이 되셔서 우리에게 어떻게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인지를 직접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살 수 있게 해주신다고 약속을 해주셨답니다. 바로 십자가로 말이에요!
기도: 하나님, 우리가 다른 친구들보다 잘나고, 인기 많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예수님처럼 사람들을 사랑하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돕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더 기뻐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