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 창세기 50장 19-21절
총리가 된 요셉은 풍년 동안 큰 창고들을 짓고 곡식을 가득 쌓아놨어요. 그리고 흉년이 찾아왔죠.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 없어서 요셉을 찾아왔어요. 이집트 밖에서도 말이에요. 요셉의 형들도 왔어요.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어요. 요셉은 형들을 알아봤죠. 자신을 팔아버린 형들을 본 요셉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요셉은 형들이 이집트를 공격하기 위해 약점을 찾으러 온 적군 아니냐고 말했어요. 형들은 아니라고 말했어요. 자신들이 먼 곳에서 양을 키우는 가족이고, 늙은 아버지와 어린 동생이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요셉은 그들을 삼일동안 감옥에 가두었죠. 그리고나서 요셉은 한 명만 잡아두고 나머지는 식량과 함께 보내줄테니 막내동생을 데려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시므온이라는 둘째 형이 감옥에 갖히게 되었어요. 요셉은 베냐민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을 거에요. 형들이 자기를 괴롭혔던 것처럼 베냐민에게도 못된 짓을 했을까봐 염려했겠죠.
요셉은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했어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요. 형들은 이 말을 들으면서 자신들이 하나님께 벌을 받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서로 이야기했어요. 자신들이 동생인 요셉에게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드디어 벌을 받는 거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형들은 요셉이 죽었다고 믿었어요. 돌이킬 수도 없고, 용서받을 수도 없는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닫고 슬퍼한거에요.
형들은 자기 옆에 있는 총리 요셉이 자신들의 동생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자신들이 후회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다른 언어를 사용했으니까요. 요셉은 형들의 대화를 듣고 몰래 눈물을 흘렸어요. 형들을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랍니다.
흉년이 계속 되어 먹을 음식이 다시 없어졌어요. 그래서 야곱은 형들과 함께 막내 아들인 베냐민을 이집트로 보냈어요. 요셉은 자신의 동생을 보고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요셉은 형들과 베냐민을 위해 파티를 준비했어요. 동생인 베냐민에게는 먹을 음식을 아주 많이 주었답니다.
그리고나서 요셉은 몰래 형들이 산 식량 안에 자신의 은잔을 집어넣었어요. 베냐민의 가방에 넣었답니다. 그리고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형들과 베냐민을 붙잡았어요. 누가 은잔을 훔쳐갔냐고 물어봤죠. 형들은 자신들은 도둑이 아니라고 말했어요. 누구든지 은잔이 가방에서 나오면 그 사람은 죽을 거라고까지 말했죠. 그런데 베냐민의 가방에서 은잔이 나온 거에요. 형들은 베냐민이 죽게 내버려두었을까요? 아니에요. 이제 형들은 바뀌었어요. 베냐민을 구하기 위해 다시 이집트까지 따라왔어요. 그리고 베냐민을 대신해서 노예가 되겠다고까지 말했답니다.
그 모습을 본 요셉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이 그들의 동생 요셉이라고 이야기했어요. 형들과 베냐민은 깜짝 놀랐죠. 요셉은 그들에게 아직 흉년이 끝나려면 멀었으니 야곱을 데리고 이집트로 오라고 말했어요.
야곱은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가 되었어요. 요셉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했답니다. 그리고 온 가족과 함께 이집트로 와서 요셉을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그렇게 요셉과 함께 살면서 흉년 속에서도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 야곱도 죽게 되었어요. 요셉의 형들은 걱정을 하게 되었어요. 자신들이 요셉에게 한 나쁜 행동이 계속 생각났기 때문이에요. 아버지 야곱이 죽으면 요셉이 자신들에게 복수하지는 않을까 염려하게 된 거에요. 그래서 야곱이 죽은 후 형들은 요셉에게 이렇게 거짓말을 했어요. 야곱이 죽으면서 요셉에게 형들을 용서하라고 유언했다고 말이에요.
요셉은 화를 냈을까요? 아니에요. 요셉은 자신이 노예로 팔려 이집트에 온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이야기했어요. 오히려 요셉은 형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위로를 해주었어요. 자신들이 용서받았는지 믿지 못하는 형들에게, 진짜 용서받았다고 믿게 도와준 거에요.
우리도 형들과 비슷한 생각을 할 때가 있지 않나요?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하지만 때로 우리는 ‘정말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셨을까? 정말 나를 사랑해주실까?’라고 믿지 못하게 될 때가 있어요. 예수님은 우리가 정말 용서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믿게 해주시는 분이세요. 요셉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기도: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다는 것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정말 믿고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