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 출애굽기 15장 1절
열 번째 재앙이 끝난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해방 되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냥 이집트를 떠나지 않았어요. 떠나기 전에 주변에 있는 이집트 사람들에게 보상을 요구했어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족해져서 이집트를 떠날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값진 귀중품들도 받아서 이집트를 떠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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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은 멀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면서 길을 떠났을 거에요. 오랜 기간 동안 노예로 살다가 자유를 얻었으니 얼마나 기뻤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섬세하게 돌봐주셨어요. 일부러 가까운 길이 아니라 먼 길로 돌아가게 하셨어요. 가까운 길로 가면 블레셋 지역 사람들과 곧바로 전쟁을 해야 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면 무서워서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싶어하게 될지도 몰라요.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는 길은 낮은 너무 덥고 밤은 너무 추웠어요. 그래서 낮에는 큰 구름 기둥으로 태양을 가려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따뜻하게 해주셨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바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풀어줬지만, 금새 또 마음이 바뀌어 버렸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렇게 보내주는 것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한 거에요. 전차와 군대를 보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다시 잡아오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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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모습은 죄가 우리를 어떻게 붙잡으려고 하는지를 잘 보여줘요. 죄는 결코 우리를 그냥 풀어주지 않으려고 해요. 하나님 말씀을 따르려는 우리 마음을 어떻게든 붙잡아서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게 만드려는 것이 바로 죄의 특징이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 바다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이집트 사람들이 쫓아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무서워했어요. 앞은 바다가 막고 있고, 뒤는 이집트 사람들이 쫓아온다니, 아무 방법도 없고 절망적이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기까지 했어요. 모세 때문에 죽게 되었다고 말한 거에요.
그렇지만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어요.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로 내밀라고 명령하셨어요. 모세는 하나님 말씀대로 했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다가 갈라졌어요! 양쪽으로 갈라져서 물로 된 벽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바다의 바닥이 마른 땅이 되어서 걸어서 바다를 건너갈 수 있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는 동안 불 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쫓아오지 못하도록 막아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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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잡으려고 갈라진 바다 사이로 따라왔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바다를 건너자마자 바다를 다시 합쳐버리셨어요. 이집트 군대는 그대로 물 속에 잠겨버리게 되었어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기뻐서 하나님을 찬양했어요. 아무도 이렇게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거라고 기대하지 못했을 거에요. 하지만 놀라운 방식으로 하나님은 그들을 위기에서 구해주셨답니다.
우리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죄는 바로와 비슷해요. 우리를 사로잡아서 죄의 노예로 만들려고 하지요. 우리 힘으로 도망가기란 불가능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모세를 보내셨듯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보내주셨어요. 모세가 홍해를 갈라서 길을 만들었듯이, 예수님도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연결하는 길을 만들어주셨어요.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것을 통해서 말이에요!
우리를 구원하시고, 돌보시고, 하나님께로 갈 길을 열어주시는 예수님을 더 깊이 알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기도: 하나님, 우리 힘으로는 죄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어요. 죄가 우리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으려고 힘쓰는지 알게 해주세요. 그리고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시는 예수님의 복음을 기뻐하고 누리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