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47. 다윗과 요나단

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 삼상 20장 42절

사울은 다윗을 못마땅해했지만, 다윗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장군이 되었어요. 사울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윗에게 공주인 미갈과 결혼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후에, 일부러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임무를 맡겼어요. 그 임무를 성공하면 공주와 결혼시켜 주겠다고 한거죠. 하지만 다윗은 사울이 맡긴 임무를 두 배로 성공시켰습니다. 사울은 어쩔 수 없이 미갈과  다윗을 결혼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은 그 이후로도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이 있을 때마다 지혜롭게 맞서 싸워서 승리했어요. 그래서 사울은 생각했어요. 다윗을 빨리 없애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 수 있겠다고 말이죠.

사울은 신하들 앞에서 다윗을 없애야겠다고 선언했어요. 신하들은 깜짝 놀랐겠죠. 무엇보다 제일 놀란 사람은 바로 사울의 아들이었던 요나단 왕자였어요. 요나단은 사울의 명령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윗을 공격하지 않도록 사울을 설득했어요. 처음에는 사울도 요나단의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어요. 다시 사울은 악령에 사로잡혀서 이상한 행동을 했고, 다윗이 수금을 연주해서 사울을 치료하려고 하자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창을 그에게 집어던졌어요. 다윗은 창을 피하고 집으로 도망갔지만, 사울은 군사들을 보내서 다윗을  잡으려고 했죠. 다행히도 공주 미갈이 다윗이 도망갈 수 있게 도와줬어요.

요나단도 다윗을 도왔어요. 요나단은 다윗을 숨어있게 한 후에 사울에게 갔어요. 그런데 사울은 요나단이 다윗이 도망치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죠. 그래서 심지어 사울은 요나단도 죽이려고 했어요. 다윗에게 그랬던 것처럼 요나단에게마저 창을 들어서 던지려고 한 거에요. 악령에게 물든 사울은 자기 욕심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버린 거였어요. 이 모습을 본 요나단은 매우 실망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숨어있는 곳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미리 약속한대로 화살을 쏴서 신호를 보냈어요. 일부러 화살을 멀리 쏘고 자기 시종을 멀리 찾으러 보내면, 다윗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니 도망가는 걸로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요나단은 멀리 화살을 쏘고 시종을 보내서 다윗에게 신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종이 화살을 찾으러 간 사이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인사를 서로 나누게 되었어요. 

다윗과 요나단은 진정한 친구였고, 그들을 친구로 만들어준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어요. 둘 다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죠. 그래서 다윗과 요나단은 자기들 사이에 하나님이 계시고, 서로의 자손들 사이에도 하나님이 계신다고 맹세하고 고백했어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신 이상, 그들의 우정은 영원할 거라고 서로 믿었습니다.

여러분은 다윗과 요나단 같은 친구가 있나요? 놀라운 소식은 하나님이 우리와 그런 관계를 맺고 싶어하신다는거에요.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어요. 그리고 이제 하늘에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죠. 그 예수님이 영원히 계신 이상,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거에요.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주신답니다.

기도: 하나님, 예수님으로 인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었음을 정말로 믿고 경험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Over de auteur

재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대학에서 17세기 신학자 사무엘 러더포드의 교회론을 연구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일어난 신학적 논의들, 특히 교회론에 대한 논의에 관심이 많다. 『신앙탐구노트 누리』의 저자이며 초보 아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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