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왕의 신하들도 와서 우리 주 다윗 왕에게 축복하여 이르기를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더 아름답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매 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또한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내 왕위에 앉을 자를 주사 내 눈으로 보게 하셨도다 하셨나이다 하니” – 열왕기상 1장 47-48절
세월이 흘러 다윗도 나이가 많이 들었어요. 건강이 안 좋아져서 더 이상 나라를 다스릴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약해지는 때가 되었죠. 이제 다윗의 후계자로 다른 사람이 왕이 되어야 했어요. 왕이 되고 싶은 사람은 많았을 거에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다윗이 누구를 왕으로 삼고 싶어하는지 알았을 거에요. 바로 그의 아들 솔로몬이었어요. 하지만 솔로몬의 형인 아도니야는 자기가 왕이 되고 싶었어요.

아도니야는 왕이 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자기 편을 많이 만들었어요. 심지어 요압 장군도 그 중 한 사람이었죠. 아도니야는 다윗의 생각과는 상관 없이 자기가 왕이 되기 위해서 잔치를 벌이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어요. 하지만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죠. 아도니야가 왕이 되면 솔로몬은 목숨이 위험해질 거에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선지자 나단은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와 함께 다윗을 찾아갔어요. 그리고는 아도니야가 자기 마음대로 왕이 되려고 하고 있고, 솔로몬이 위험해졌다고 이야기했어요. 다윗은 사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려고 했는데 말이에요.

사실다윗은 암논에게도, 압살롬에게도 그랬지만, 자녀들이 잘못했을 때 제대로 혼내지 못한 약점이 있었어요. 아도니야에게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이 문제는 다윗이 해결해야 했어요.
다윗은 당장 신하들을 모으고 사람들 앞에서 솔로몬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라고 명령했어요. 다윗은 자신이 이미 하나님 앞에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기로 맹세했다고 이야기했죠. 솔로몬은 태어날 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라는 이름도 받은 사람이었죠. 그리고 다윗이 하나님께 맹세한대로, 솔로몬은 왕이 되었습니다.
아도니야는 왕이 될 꿈에 부풀어서 흥겨운 마음으로 잔치를 벌이고 있었죠. 그러나 잔치가 끝나갈 무렵 깜짝 놀랄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바로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이었죠. 잔치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쳤어요. 아도니야와 함께 있다가는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에 도망친 거에요.

아도니야는 왕이 되려는 음모를 꾸몄지만 성공하지 못했죠. 솔로몬은 왕이 되어서도 그에게 벌을 내리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얼마 후 아도니야는 또 다른 음모를 꾸미다가 결국 처형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도니야도 알고 있었어요. 사람들의 힘으로만 생각한다면 자신이 왕이 될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택하셨기 때문에 자신의 동생이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문제는 아도니야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욕심을 버리지 않았어요. 죄는 욕심 때문에 생기죠.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욕심을 채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런 마음을 버리는 것은 매우 어렵답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 생각보다 더 선하고 좋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보여줘야 할 행동이에요. 예수님 덕분에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그렇기 때문에 그 하나님이 아버지로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런 하나님의 뜻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답니다.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해요!
기도: 하나님, 예수님 덕분에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를 돌보신다는 사실을 믿고 감사하게 해주세요.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선하고 좋다는 사사실을 잘 믿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