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 열왕기상 8장 10-11절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은 강력한 나라가 되었어요. 더 이상 이스라엘이 싸울 적들이 없었고, 평화가 찾아왔죠. 솔로몬은 이제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았어요.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빠져나온 이후 광야에서 만들었던 성막에서 예배를 드렸죠. 하지만 언약궤는 예루살렘에 있었지만, 나머지 성막은 기브온에 있었어요. 솔로몬은 이제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도시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릴 성전을 지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하나님께서도 다윗 왕에게 다윗의 아들을 통해서 성전을 지으시겠다고 말씀하셨었으니까요.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짓기 위해서 각종 좋은 재료들을 사방에서 가져왔어요. 레바논에 있는 아름답고 큰 나무인 백향목과 잣나무를 가져왔고, 멋진 돌들도 가져왔어요.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성전을 건축했어요. 무려 7년이 걸렸답니다. 그렇게 정성과 공을 들여서 하나님께 예배할 성전을 만들었어요.

그리고나서 하나님께 성전에서 예배를 드렸을 때, 구름이 성전을 가득 덮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하나님이 그 성전에 정말로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름이었어요.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했다고 해요. 구름이 너무 가득해서 제사장이 자기가 할 일을 제대로 서서 하기 어려워할 정도였어요. 솔로몬과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예배를 받아주셨고, 그들과 항상 거기서 함께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믿을 수 있었을 거에요.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된 것을 기뻐하면서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해주시고, 그들을 다스려주시고, 지켜달라고 말이에요.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나게 되더라도, 회개하고 기도하면 다시 그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솔로몬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고, 그래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거에요.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그렇게 기도한 솔로몬 왕 자신도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교만해지기 시작했어요. 강한 나라를 세우고 싶어서 큰 요새들을 짓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많은 말들과 병사, 무기들을 마련했어요. 그리고 여러 나라의 공주들과 결혼해서 동맹을 맺었어요. 이렇게 하면 더 강한 이스라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을거에요. 하지만 그러는 동안 솔로몬의 마음은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떠났고, 이방 사람들의 신들에게도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이스라엘에는 이방 신들에게 예배하는 산당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행동에 분노하셨죠. 그래서 솔로몬 왕이 죽은 이후, 이스라엘은 두 개의 나라로 쪼개지게 되었어요. 바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라는 두 왕국으로 나뉘게 되어버린 거에요.
솔로몬이 아무리 아름다운 성전을 지었더라도, 아무리 지혜로운 왕이었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어요.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하고 예배하는 삶을 살지 못했어요. 하나님은 솔로몬이 아니라 진정한 다윗의 자손을 통해서 진정한 성전을 세우시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만드셨어요.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 말이에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그 진정한 성전이세요.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고, 예수님 덕분에 하나님의 자녀이자 백성이 될 수 있답니다. 또한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솔로몬처럼 마음이 변하는 분이 아니세요. 예수님은 변함없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다스리시고 돌보실 거에요.
기도: 하나님, 예수님 덕분에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알게 해주세요. 예수님이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으로 다스리는 지혜로운 왕이라는 사실을 믿고 감사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