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교회 안에서 (성도들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은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하시는 분이 오직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불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에 대해 어떻게 말해주실 수 있나요?
A. 전 아마 하나님께서 많은 방식으로 말씀해주신 성경을 인용할겁니다. “서로 권면하라. 서로 충고해라. 서로 가르쳐라. 너희 죄를 서로 고해라.” 이것들은 우리들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기 위해 도와주는 하나님이 정하신 은혜의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진짜로 신뢰하면 아무도 필요없다!”라는 말은 피상적인 논리가 담긴 말입니다. 사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 하지 못하리라”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눈이 손에게 ‘네가 필요해’라고 말하면, 그건 예수님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야.”라는 것은 피상적인 논리로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은혜가 직접적으로는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으로 전달되도록 하셨고, 간접적으로 Ask Pastor John(존 파이퍼 목사님께 물어보기)를 통해서 전달되도록 하셨습니다. 만일 오늘 이 주제의 질문을 저에게 누군가 한다면, 그들이 그런 질문을 제게 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하나님께 가면 됩니다. 여러분은 제가 필요하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저를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들에겐 목사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은 친구들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은 고독하게 고립된 온세계의 개인들이 “하나님만 있으면 완전히 만족하니까 다른 사람은 필요없어. 내겐 하나님이 있고 그게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이야”라고 하면서 서로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않고, 아무에게도 주지 않으며 골방에서 찬양의 기도를 올리는 것보다 교회, 그리고 교회 안의 상호관계를 통해서 더 영광을 받으시도록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시고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나는 아담이라는 언약의 우두머리에 뿌리내린 인류라는 유기적인 존재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뿌리내린 새로운 사람을 만들 것이다. 그것은 많은 구성원들로 이루어질 것이고, 그들은 서로에게 은혜의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4:9,10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로서의 영적 은사를 정의합니다) 즉, 전 제가 맡은 교회가 저에게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은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설교입니다. 매 주일 제가 하는 것은 ㅡ 기도하며 바라는 것은 ㅡ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 안에서 기뻐하고, 제가 본 모든 것을 교인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저를 통해서 그것을 얻습니다. 은혜가 저를 통해서 흘러갑니다. 만일 그들이 저를 은혜의 원천으로 높여버리면, 그것든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충성을 위태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여기에 은혜의 통로가 되어 은혜와 말씀과 사랑과 도움을 내게 전해준 사람이 있구나”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인정한다면, 하나님은 더 적은 것이 아닌 더 큰 영광을 받으실 겁니다.
그러므로 전 “서로 권면하라”는 말씀을 보도록 말할 것입니다. “권면하라”는 말 속에 책임이 암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혼자서만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을 돌리는 다양하고 유기적인 연합을 하도록 세상과 교회로 가도록 말할 것입니다.
DesiringGod, 존 파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