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64. 보이지 않는 군대

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 열왕기하 6장 17절

아람이라는 나라는 이스라엘을 자꾸 괴롭혔어요. 아람 왕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했지만, 엘리사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어요.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서 아람 왕이 어디를 공격하려고 하는지 다 알려주셨기 때문이에요. 아람 왕은 매우 화가 났죠. 아람에 배신자가 있다고 생각한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아람이 어디로 공격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한거죠. 

아람 왕의 신하 중 한명이 이스라엘의 비밀을 알려줬어요. 엘리사라는 선지자 때문에 아람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가 너무 어려운 거라고 말이에요. 그래서 아람 왕은 작전을 바꿨어요. 이스라엘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엘리사를 없애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거죠. 그래서 엘리사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본 다음에 재빠르게 많은 군사들을 엘리사 선지자가 있는 곳으로 보냈어요.

엘리사는 도단이라는 성에서 머무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엘리사와 함께 다니는 사환 한 명이 헐레벌떡 달려왔어요. 아람 왕의 군대가 갑자기 쳐들어와서 성읍을 포위해버렸다고 말했어요. 그 사환은 절망했어요. 너무 많은 군대가 도시를 포위했기 때문에 도저히 도망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스라엘 왕이 도와주려고 부하들을 보내려고 해도 시간이 한참 걸릴거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전할 방법도 없었죠. 그래서 사환은 겁에 질렸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엘리사에게 삼손과 같은 엄청난 힘이 있어서 무서워하지 않았던 걸까요? 그렇지 않아요. 엘리사는 여러가지 기적을 일으킨 사람이긴 했지만, 엘리사 자신의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그런 기적들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어요. 엘리사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였고, 그가 행한 모든 기적들은 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었어요. 엘리사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그리고 눈에 보이는 군대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을 돌보시고 지키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었죠.

하지만 엘리사와는 다르게 사환은 너무 무서웠어요. 그의 두 눈에 보이는 것은 적국의 군대들밖에 없었고, 엘리사의 편을 들어줄 사람은 너무 적었어요. 그 젊은 사환은 엘리사와 자신이 곧 잡혀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도저히 위기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을테니, 얼마나 절망했을까요? 그러자 엘리사는 사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어요. 엘리사는 사실 자신과 함께 하는 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대체 누가 있다는 걸까요? 

사환이 잘 믿지 못하자 엘리사는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사환이 믿음이 없으니, 사환의 눈을 열어서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지켜주시는지 보여달라고 말이에요. 그리고 하나님은 엘리사의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이제 사환의 눈에도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었어요.

하나님이 불말과 불병거에 탄 군대를 적군보다 훨씬 많이 보내셔서 주변에 가득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보게 된 거에요. 사환은 하나님의 군대가 그들을 지켜주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엘리사는 아람 군대를 모조리 사로잡아서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로 데려갔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을 섬세하게 돌보시고 지키시는 분이세요. 어떻게 이 사실을 더 잘 믿을 수 있을까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세요. 엘리사가 사환을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답니다. 성부 하나님은 예수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를 더욱 더 돌봐주실 거구요. 그런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믿음도 주실 거에요!

기도: 하나님,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해주세요.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 믿음이 자라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Over de auteur

재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대학에서 17세기 신학자 사무엘 러더포드의 교회론을 연구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일어난 신학적 논의들, 특히 교회론에 대한 논의에 관심이 많다. 『신앙탐구노트 누리』의 저자이며 초보 아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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