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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언약을 기억하기 좋은 때

노아 언약을 기억하기 좋은 때 성경에 여러 언약이 나오죠. 다윗과 맺으신 언약,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으로 맺으신 새 언약 등등… 잘 생각하지 못하고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있는데 노아와 맺으신 언약입니다. 마침 오늘 아침 묵상하며 보게 되었네요. 이런 생각이 스쳐갑니다. ‘아, 지금이 노아 언약을 꼭 기억해야 하는 때, 기억하기 참 좋은 때구나…’라고 말입니다. 독특한 노아 언약 창세기 9장에는 홍수가 끝나고 생명의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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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으로 사유하기 위해 기억할 네 가지

밴후저 교수님이 본인이 2015년에 쓰신 글 한편을 보내주셨습니다. 제목은 “Letter to an Aspiring Theologian”입니다. 참 좋아서 나누고 싶네요. 이 점은 내가 분명히 하고 싶네. 신학은 9시부터 5시까지 하면 되는 일도 아니고 단지 직업도 아니라네. 참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에 관해 말하는 것은 부르심이지. 이 부르심은 단지 학문적 소양이나 전문직 자격 이상의 무언가를 요구하네. 자네가 가져야 할 이미지는 트위드 재킷을 걸친 교수가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제자들일세. 신학자가 된다는 건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데로 온 지성과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해 따라간다는 것일세. 밴후저 교수님 본인은 옷도 잘 입으시고 신사적이십니다만 (스코틀랜드에서 8년 동안 교편을 잡으셨고 박사 학위는 캠브릿지에서 취득하셨고 아내 …

D.A.카슨 – 나사로 (요11:1~53)

우리를 놀라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자주 우리를 놀래키신다. 모세는 젊은 날 자신은 혁명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40대에 광야 생활을 시작해 80이 되어서야 사용받았다. 하박국은 하나님이 놀라운 능력을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은 알았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더 부패하고 폭력적이며 파괴된 나라를 사용하시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바울도 놀랐다. 하나님은 그가 없애주시기를 간구했던 육체의 가시를 해결해주지 않으셨고 대신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에게 족함을 깨달았다. 아브라함도 놀랐다. 이삭이 드디어 약속대로 나타났는데 그를 죽이라고 명령하신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놀라운 복음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리라고 누가 예상했는가? 거기 찾아간 여인들도 아니었다. 사도들도 아니었다. 그들은 다락방에 숨어 있었다. 복음은 놀라움의 복음이다. 구약에서 …

데이비드 플랫 – 중풍병과 죄 용서(막2:1~12)

물질적 필요와 영적 필요의 충돌 얼마 전 히말라야의 한 마을을 방문했다. 그곳과 같이 긴급한 물질적 필요와 영적 필요가 충돌하는 곳에서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사실 히말라야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있는 워싱턴만 해도 이런 필요들이 충돌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는 완벽한 본문이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처럼 본문을 보자. 이 상황을 상상해보라.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친구들 얼굴에서 믿음의 표정을 보셨다. 당시 상황의 모든 디테일을 알 수는 없다. 이 마비된 자가 어떤 경유로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의 몸과 죄를 온전케 하실 권세가 있으셨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묻는다. 죄 용서이냐 몸의 치유이냐. …

트립 리 – 병고침과 믿음(마8:1~13)

믿음: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뜻과 능력을 가진 이를 요청하는 것 우리가 깨어진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별로 걸리지도 않는다. 내게는 아이가 둘 있는데 이 녀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실망이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당장 원하는 먹을 것이 없는 것, 2달 뒤에 가기로 한 할아버지 집에 지금 당장 갈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아이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문제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나 해결할 수 없는 것은 (1) 원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2)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유를 위해서는 원하면서 고칠 능력이 함께 있는 자여야 한다. …

케빈 드영 – 홈그라운드 디스어드밴티지(눅4:16-30)

이 장면은 나사렛에서 예수님 공생애 사역의 첫 장면을 보여준다. 3:23에서 약 30세 쯤 되었을 때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셨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누가는 갑자기 예수님의 족보를 살핀다. 왜냐하면 이 아담의 자손이 이제 아담이 실패한 그 일에 성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4장에서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다. 물론 누가는 가버나움 등지에서 일어났던 이전 사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며 오늘 본문을 사역의 첫 사역으로 기록한다.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예수님은 오셔서 무엇을 하시는가? 둘째, 누구를 위해 오셨나? 셋째, 어떻게 그분을 받을 수 있는가? 첫째, 예수님은 오셔서 무엇을 하시는가? 두 가지를 위해 오셨다. 먼저,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 오셨다. 유대인 회당에서는 모인 …

H.B.찰스 – 우물 가의 여인(요4:1-42)

독특한 본문 이 본문은 세 가지 이유로 독특하다 첫째, 이는 예수님이 나눈 가장 긴 대화다. 제자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둘째, 이 이야기의 위치 때문에 중요하다. 예수님이 밤 늦게 니고데모와 대화를 나눈 이야기 바로 뒤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이 니고데모와 우물 가의 여인, 두 사람 사이에 대조를 느낄 수 있다. 3장에서는 남자, 이름이 알려진, 종교적인, 도덕적인, 영향력 있는 남자이지만 4장에서는 여자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여자와 대화를 나누신다. 대화의 중심은 그녀의 부도덕한 과거 삶이다. 3장과 4장을 통해 요한은 위와 안(니고데모), 아래와 바깥(사마리아 여인)을 향하시는 예수님을 보여준다. 은혜가 필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 그리고 은혜가 미치지 못하는 곳도 없다. 셋째, 복음의 핵심을 전파해준다. 이 대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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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 덩컨 – 예수님을 알았던 이방 여인(막7:24-30)

이상한 말씀 이상하고 심지어 받아들이기 힘들고 기분이 상할 정도.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방인에게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임을 드러낸다. 예수님이 이방인을 무시하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은 그 반대다.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자. 예수님의 임무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는가? 이 여인의 반응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존재와 사역에 관해 무엇을 가르치는가? 예수님의 임무 예수님은 지금 두로 지방에 계신다. 이방인 지역이다. 거기서 공적 사역을 하러 가신 것이 아니었다. 드러나기를 원하지 않으셨다고 기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헬라어를 사용하는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이 결국 예수님을 찾아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한다. 여인은 절박하나 예수님은 경멸하시는 것 같다. 매우 강하게 말씀하신다. 이방인을 멸시하는 호칭이었던 개라고 그를 칭하시고 자녀의 떡을 취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