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은 하나님을 향한 마땅한 감정의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진리이신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체화되어 나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 가사에는 깊은 묵상과 현실 속에서 우러나오는 소원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옛 선배들의 찬송을 살펴보는 것에는 유익이 있습니다. 그들의 고백이 우리 안에서 공명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같은 소원을 품게 하기도 하니까요.
여기서는 John Stocker라는 분의 찬송을 소개합니다. 1777년에 소개된 찬양입니다. 원문과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은혜 베푸시는 영, 하나님의 비둘기시여,
당신의 빛을 내 안에 비추소서.
죄책어린 나의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사,
천국과 사랑으로 나를 가득 채우소서.
죄를 사하시는 당신의 은혜에 대해 내게 말씀하소서,
무거운 짐 진 죄인들을 자유케하소서.
하나님의 어린 양에게로 나를 이끄시고,
그분의 보혈로 나를 씻기소서.
생명과 평화를 나에게 심어주소서,
구원을 내 심장에 인치소서.
내 가슴에 당신을 숨결로 불어넣으시고,
불멸하는 안식의 증표를 주소서.
내가 당신에게서 결코 벗어나지 않게 하시어,
좁은 길로만 나아가게 하소서.
내 영혼에 하나님의 기쁨을 채우시고,
주여 나를 지키사 영원히 당신의 것이 되게 하소서.
John Sto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