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 삼상 15장 22-23절
사울은 처음에는 겸손하면서도 용맹한 왕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래서 백성들은 사울을 좋아했을 거에요. 하지만 그 모습이 오래 가지는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블레셋의 수가 너무 많았죠.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이 초조했어요.

사울은 사무엘이 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하지만 백성들이 웅성거리면서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자, 더 이상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제사를 드려버렸어요. 이렇게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어요.
이스라엘은 블레셋 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도 싸워야 했어요. 특히 하나님은 아말렉을 공격하라고 명령하셨어요.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빠져나와 가나안 땅으로 갈 때 아말렉은 이스라엘을 공격했었어요. 하나님은 이제 아말렉을 심판할 때가 왔다고 말씀하셨죠. 아말렉에 있는 모든 것, 심지어 소와 양 같은 가축들도 다 없애라고 명령하셨죠.
사울과 이스라엘은 아말렉을 공격했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승리하도록 도와주셨죠. 하지만 문제가 있었어요.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거든요.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보니 아말렉에는 너무 좋은 것들이 많이 있었죠. 그래서 사울은 아말렉에 있는 것들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다 없애기는 커녕 보기에 좋아보이는 것들을 챙겼어요. 물론 그 모습을 본 사무엘은 화를 냈죠. 사울은 백성들이 좋은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려고 가져왔다고 변명했어요. 하지만 사실 하나님께 그러한 것들이 필요했을까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욕심이 생겨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던 거에요.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은 좋은 물건이나 소, 양을 바치는 것을 원하시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이야기했어요. 사울이 얼마나 잘못된 핑계를 대고 있는지 지적한 거에요.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러한 불순종 때문에 결국 왕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게 될 거라고 이야기했어요. 하나님이 왕위를 사울의 아들에게는 주지 않으신다는 선언이었죠.
사울은 사무엘의 말을 듣고 회개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어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이키기 보다는, 사울은 백성들 앞에서만큼은 명예와 인기를 유지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어요. 사무엘을 통해서 혼나고 있는 그 순간에도, 사울의 관심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의 왕위와 권력에 있었어요. 그래서 그는 회개하지 않았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왕이 되지 못했어요. 왕의 자리와 백성들에게 받는 인기가 오히려 사울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알게 될 거에요. 사울 같은 왕이 아니라 진정한 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하나님만을 기뻐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도록 이끌어주는 왕 말이에요. 하나님은 결국 그런 왕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답니다. 바로 예수님이시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순종하셨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순종할 힘을 주시기 때문이에요!
기도: 하나님, 헛된 우상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을 믿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