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 삼상 16장 7절
사무엘은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되자 몹시 슬퍼했어요. 사무엘도 사울에게 실망했었겠죠. 하지만 사무엘은 자신이 기름부어서 세운 왕이었던 사울을 아끼는 마음이 있었을 거에요. 처음엔 겸손했던 사울이 교만하고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인기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하지만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에 새로운 왕을 준비할 때가 되었다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베들레헴이라는 마을에 있는 이새를 찾아가라고 말씀하셨어요.

이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바로 보아스와 룻이었어요. 그들의 이야기는 룻기에 기록되어 있죠. 하나님은 이새의 아들들 중에 왕이 될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정확하게 누구인지는 말씀해주지 않으셨어요.
사무엘은 왕을 세우러 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사울이 보복할까봐 두려워했죠. 그래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베들레헴으로 가는 척 했어요. 그리고 이새와 이새의 가족들을 만났죠. 이새의 아들들이 한 명씩 사무엘 앞으로 나왔어요.

처음에는 이새의 맏아들 엘리압이 사무엘에게 왔죠. 엘리압은 멋진 사람이었어요. 사무엘이 보기에 왕이 되기에 딱 좋아 보였을 정도였죠. 아마 키도 크고, 덩치도 좋고, 사람들이 따를만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을 거에요. 그래서 사무엘은 마음 속으로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엘리압은 선택받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겉으로 보기에 멋있어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를 버리셨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으시죠. 그래서 사람들은 엘리압 같은 사람이 왕이 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그렇지 않았어요.
엘리압이 지나간 후, 이새의 다른 아들들도 사무엘 앞에 왔어요. 아비나답, 삼마 같은 아들들이었죠. 이들도 다 멋져 보이는 사람들이었겠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선택하지 않으셨어요. 마침내 이새와 함께 있던 아들들 7명이 모두 사무엘 앞에 왔지만, 하나님은 이들 중 아무도 선택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사무엘은 이새에게 아들들이 모두 왔냐고 물어봤죠. 이새는 막내 아들이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들판에서 양을 돌보는 중이라 없다고 이야기했죠. 사무엘은 그 아들을 데려오라고 이야기했어요.

마침내 이새의 막내 아들이 도착했어요.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셨어요. 바로 다윗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왕이었던 거에요.
다윗은 나이도 어렸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그렇지 않았죠.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딱 맞는 사람이었고,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할 사람이었고, 이스라엘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사람들이 다윗에게 그랬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대할 때 “이 분이 정말 우리 왕으로 어울리는 분일까?”라고 의심할 때가 있어요. 종종 우리는 세상에서 보기에 더 강력한 왕, 내가 당장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지도자를 바라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예수님이야 말로 하나님의 마음에 딱 맞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시고, 성령 하나님이 늘 함께 하는 분이시고,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분이시랍니다.
기도: 하나님, 예수님이 우리 왕이시라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가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