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 필요와 영적 필요의 충돌
얼마 전 히말라야의 한 마을을 방문했다. 그곳과 같이 긴급한 물질적 필요와 영적 필요가 충돌하는 곳에서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사실 히말라야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있는 워싱턴만 해도 이런 필요들이 충돌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는 완벽한 본문이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처럼 본문을 보자. 이 상황을 상상해보라.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친구들 얼굴에서 믿음의 표정을 보셨다. 당시 상황의 모든 디테일을 알 수는 없다. 이 마비된 자가 어떤 경유로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의 몸과 죄를 온전케 하실 권세가 있으셨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묻는다. 죄 용서이냐 몸의 치유이냐. 예수님은 둘 모두를 명하신다. 거기 있던 청중들의 혼합된 반응들을 상상해보라. 이 사람이 일어났다. 그리고 침대를 들고 집을 나섰다.
이 이야기는 무엇을 알려주는가? 한 가지 중심 주제, 두 가지 긴급한 필요, 세 가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 네 가지 친구들이 가졌던 믿음의 특성 그리고 다섯 가지 권면을 나누고자 한다.
한 가지 중심 주제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한 가지 주제는 바로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과 우선순위”다. 요1:14에서 예수님은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고 21절에서 말씀을 가르치셨다. 오늘 본문 바로 뒤에 있는 13절부터도 말씀에 관한 이야기다. 마가는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 예수님에게 말씀 전파는 가장 핵심적인 사역이었으며 오늘 본문 또한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두 가지 긴급한 필요
먼저 물질적 필요는 너무나 분명했다. 그는 중풍병자였다.
하지만 그의 영적 필요는 궁극적인 것이었다. 이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어떤 죄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지 아무 죄도 없는데 이렇게 되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에게 궁극적인 필요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되는 것이었다. 우리 모두 그렇다. 우리가 겪는 모든 작고 큰 병들은 우리 궁극적 문제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궁극적 문제는 죄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단절된 것이며 영원한 진노에 들어가는 것이다.
세 가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
첫째, 사람의 마음을 읽으실 수 있는 권세. 친구들은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었으며 거기 모인 무리의 말이 예수님께 들릴 필요도 없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와 생각과 행동을 아신다.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눈길을 피할 수 없다.
둘째, 우리 병을 치유하시는 권세.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놀라거나 격려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마비된 자가 풀렸고 마귀가 쫓겨났으며 심지어 죽음도 물러갔다. 예수님이 절대주권을 가지셨다면 마귀나 죽음은 그런 권세를 가지지 못한 것이다.
셋째, 죄를 용서하시는 권세.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좋은 소식이다. 가장 궁극적 문제가 영적 결핍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예수님의 이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의 문제가 하나님에게서 분리되었으며 죽을 수밖에 없고 진노 아래 들어갈 수밖에 없음임을 깨닫는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셨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죄인이 죄와 고통 가운데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복음은 단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 병이 고쳐진다는 소식이 아니다. 그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진짜 좋은 소식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모든 병을 고치신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소식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셨다는 사실이다.
네 가지 친구들이 가졌던 믿음의 특성
첫째, 확신. 그들에게는 예수님께 가면 낳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둘째, 사랑.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셋째, 창의성. 그들은 확신을 가지고 사랑의 마음으로 이 일을 하며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한 창조적인 방식으로 친구를 예수님께 인도했다.
넷째, 전염성. 친구들이 이 일을 하는 한 단계 한 단계에 사람들의 눈과 지붕을 뜯는 어려움을 모두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믿음이 서로를 격려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믿음은 예수님을 움직였고 이 환자를 움직였다.
다섯 가지 권면
첫째, 영적인 필요가 가득한 이 세상에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우선적으로 전파하자. 눈을 마주보며, 불신자들을 보며, 예배 가운데, 매주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말고 밖으로 나가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부분의 일은 다른 집과 길에서 이루어졌다.
둘째, 이 땅의 필요에 예수님의 능력이 드러나게 하자.
셋째, 믿음이 가득한 개인적 복음 전파를 지속하자. 이 친구들에서 보지 않는가 네 친구들이 보였던 믿음의 네 가지 모습을 통해 전하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전략화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개인 복음전파를 위해 가정 복음 전파를 위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전략화하는가? 지붕을 뜯자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강한 것을 파쇄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넷째, 미전도종족에게 초점을 맞춘 세계 선교를 지속하자.
다섯째, 예수님의 죄 사함으로 기뻐하는 것을 그치지 말며 고난을 이기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언제나 지키자. 나의 죄와 타인의 죄가 용서받은 것을 기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