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 사사기 13장 5절
하나님은 사사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여러 번 구해주셨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다시금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반복했어요.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의 지배를 받게 되는 불행을 자초했답니다. 죄는 사람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또 한 명의 사사를 보내주셨어요. 바로 삼손이었죠.

삼손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이 사사로 세운 사람이었어요. 성령 하나님은 삼손에게 엄청나게 강한 힘을 주셨죠. 그 힘으로 맨손으로 사자를 때려잡기도 했고, 성문을 뜯어서 산꼭대기까지 메고 가기도 했고, 심지어 나귀 턱뼈를 집어들고 천 명의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서 이기기도 했어요. 하나님이 주신 이러한 큰 능력 덕분에 삼손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호하는 사사가 될 수 있었어요.
하나님은 삼손을 사사로 세우시면서 하면 안되는 규칙을 정해주셨어요. 바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머리카락도 자르지 말라고 하셨죠.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된 나실인으로 살라고 명령하셨어요. 왜 그러셨을까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는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삼손은 그런 거룩한 삶을 살지 못했어요.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기까지 했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자기가 생각에 좋은대로 행동한 거에요.

삼손은 결국 들릴라라는 여인에게 유혹을 받아서 자신의 비밀을 알려주게 되었어요. 블레셋 사람들이 들릴라에게 돈을 많이 준다고 약속을 하고, 삼손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내라고 했어요. 들릴라는 울면서 자신을 사랑하면 삼손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이야기했어요. 마음이 약해진 삼손은 자신의 머리를 깎으면 안 된다고 말해줬어요. 그래서 들릴라는 삼손이 잠든 사이에 그의 머리를 깎아버렸어요. 힘이 없어진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삼손은 두 눈도 보지 못하게 되는 벌을 받았어요.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살았던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을 거에요. 그러는 동안 삼손의 머리카락은 다시 점점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삼손을 붙잡은 블레셋 사람들은 신이 나서 잔치를 벌였어요. 그들이 섬기는 다곤이라는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기로 결정했죠. 그리고 삼손을 조롱하기 위해 그를 잔치가 벌어지는 다곤 신전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삼손은 자신이 이스라엘을 지킬 기회가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다곤 신전은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큰 건물이었는데, 그 건물의 지붕을 견딜 수 있는 중요한 두 개의 큰 기둥이 있었어요. 삼손은 그 기둥들을 붙들고 하나님께 기도했죠.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한 힘을 통해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죠. 하나님은 삼손에게 강한 힘을 주셨고, 삼손은 기둥을 꺾어서 다곤 신전을 무너뜨릴 수 있었어요. 그래서 신전에 있던 수많은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거룩한 삶을 살지는 못했어요. 오히려 죄에 유혹되서 사는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여줬죠.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그들을 구원할 진정한 사사, 하나님께 순종하고 거룩함을 드러내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사사를 우리에게 보내주셨답니다. 바로 예수님이에요. 그분은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한지 보여주는 삶을 사셨죠.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완벽하게 순종하신 분이세요. 그리고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삼손이 그랬듯이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셨답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예수님을 의지한다면 우리도 죄를 이기는 삶을 살 수 있을거에요!
기도: 하나님, 내 눈에 좋아보여도 죄를 짓는 삶이 사실은 얼마나 비참하고 끔찍한 것인지 깨닫게 해주세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죽음으로 승리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사사가 되신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을 의지해서 죄를 이기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