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안 보는 시대지만, 좋은 기독교 서적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출판 시장의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양질의 책들을 출판하는 기독교 출판사들의 수고와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약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어떤 책들이 나왔는지, 어떤 책들을 눈여겨 봐야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둘러보는 것이 목적이지만, 전적으로 제 관심사대로 소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관심이 많고 여기저기 잘 둘러보시는 분들은 이미 여기서 소개한 책들을 다 아실 겁니다. 그러나 그것도 귀찮으신 분들은 이 소개를 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살펴보다가 사야겠다는 열정이 끓어오르시면 주저하지 말고 지르세요.
『교리와 신앙』 (칼 트루먼)
역사신학자 칼 트루먼의 책으로 교리가 신앙에 있어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잘 다루는 책입니다. 오늘날은 특히 교리를 반기지 않는 시대정신이 만연한 때입니다. 신조와 신앙고백이 단지 사변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오해를 풀고, 이것들이 형성된 배경을 이해하고 오늘날 어떤 의미와 적용이 필요한지 궁금하다면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판사: 지평서원, 가격: 14,000원)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조엘 비키, 마크 존스)
이것이야 말로 청교도 신학에 대한 결정판입니다. 조직신학의 각 주제별로 청교도들의 신학들을 정리하고 해설해놓았으며, 많은 청교도들을 접하고 그들의 신학에서 이어지는 삶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비싸다고 망설이지 마세요.
(출판사: 부흥과개혁사, 가격: 50,000원)
『성경신학의 5가지 유형』 (에드워드 클링크 3세, 대리언 라킷)
성경신학의 유형에 대해서 깔끔한 정리가 필요하다면, 그리고 성경신학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진 이들을 이해하고 대화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성경신학의 유형을 ‘역사적 서술’, ‘구원사’, ‘세계관-이야기’, ‘정경적 접근법’, ’신학적 구성’이라는 5가지 측면으로 분류합니다. 이 포스팅에 올리는 책들이 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책입니다.
(출판사: 부흥과개혁사, 가격: 14,000원)
『세이빙 다빈치』 (낸시 피어시)
『완전한 진리』 , 『과학의 영혼』의 저자인 낸시 피어시의 책입니다. 세속주의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미술, 철학, 문화 등의 다양한 영역들에 대해 뛰어난 통찰을 제시합니다. 과학의 영혼을 읽고 팬이 된 저로서는 강추할 뿐입니다. 그림이나 사진도 많이 있습니다.
(출판사: 복있는 사람, 가격: 30,000원)
『칭의 논쟁』 (마이클 호튼 외)
칭의는 성경의 여러 교리 중 가장 논쟁이 되는 핵심 교리입니다. 또한 라이트를 필두로 하여 새관점에 새롭게 대두되면서 칭의에 대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각 신학 진영의 견해들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존 파이퍼의 책이 같은 제목으로 예전에 나왔었는데요.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가격: 22,000원)
『인간과 잘 사는 것』 (김남준)
제목을 보고 헷갈리면 안 됩니다. 인간들이 ‘서로’ 잘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 즉 인간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간의 존재 이유와 참된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를 다루는 책입니다. 좀 더 궁금하신 분은 열린교회 홈페이지에서 세미나 영상도 참고하실 수 있겠네요.
(출판사: 생명의말씀사, 가격: 15,000원)
제 관심을 끄는 책들은 이런 것들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다양한 출판사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해외 자료들도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Comments 2
이런 종류의 책 소개 좋아요 좋아요. 매주 월요일에 뵈어야 하지만….흑흑
좋아요 좋아요 ㅎㅎㅎ
사고싶다 다 사고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