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 창세기 41장 38~40절
야곱에게는 아들이 열두 명이었어요. 야곱은 요셉을 가장 사랑했답니다. 요셉에게만 멋진 옷을 만들어줄 정도였어요. 그래서 형들은 요셉을 미워했어요. 사실 어린 요셉은 종종 형들이 잘못한 일들을 아빠인 야곱에게 말했어요. 그리고 특이한 꿈을 꾸기도 했어요.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을 꿨고요. 또한 열한 개의 곡식을 묶은 뭉치가 자기에게 절하는 꿈도 꿨어요. 이 꿈들을 이야기하자 형들은 화를 냈어요. 요셉이 대장이 되고 열한 명의 형제들이 요셉을 섬기게 된다는 말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더욱더 요셉을 미워하게 되었죠.
어느 날, 집에서 먼 들판에서 양 떼를 돌보던 형들은 요셉이 심부름을 하러 오는 것을 봤어요. 그들은 요셉을 잡아서 죽이려고 했어요. 그때 이집트로 가는 상인을 발견했죠. 그래서 형들은 요셉을 상인에게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요셉은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하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돌봐주셨어요.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경비대장이었던 보디발의 집에서 열심히 일했어요. 어느새 보디발의 집 전체를 관리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보디발은 부자였기 때문에 요셉은 이제 좀 편하게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요셉에게 어려운 일이 또 생겼어요. 보디발의 아내가 젊고 잘생긴 요셉을 유혹한 거예요. 요셉은 거절했지만, 화가 난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에게 거짓말로 누명을 씌웠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어요.
감옥 속에서도 하나님은 요셉을 돌봐주셨어요. 간수들의 대장이 요셉을 좋게 본 거예요. 요셉은 감옥 전체를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어요. 비록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그냥 죄수로 갇혀 있는 것보다는 조금 편해졌을 거예요.
감옥에서 요셉은 이집트 왕 바로의 신하들 중 감옥에 갇히게 된 사람들도 돌봐주었어요. 그중에는 왕이 마실 술을 관리하는 신하와 빵을 굽는 신하가 있었죠. 어느 날 그 둘이 이상한 꿈을 꿨답니다. 요셉은 그들이 이상한 꿈을 왜 꾸게 되었는지 설명해주었어요. 하나님이 요셉에게 알려주셨거든요. 요셉은 술을 관리하는 신하는 감옥에서 풀려나고 빵 굽는 신하는 사형을 당할 거라고 이야기했어요. 놀랍게도 그 일이 그대로 이루어졌답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풀려나는 신하에게 자신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술을 관리하는 신하는 감옥에서 풀려난 후 요셉의 부탁을 잊어버렸습니다. 요셉은 얼마나 슬펐을까요!
하지만 이 일이 불행하게 끝나지는 않았어요. 여전히 하나님은 요셉을 돌보고 계셨거든요. 어느 날, 이집트의 왕이었던 바로가 두 개의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첫 번째 꿈에는 7마리 살진 소와 7마리 메마른 소가 나왔어요. 메마른 소가 살진 소를 잡아먹어 버렸죠. 두 번째 꿈에서는 풍성하게 열매가 맺힌 이삭 7개와 메마른 이삭 7개가 나왔어요. 그리고는 메마른 이삭이 풍성한 이삭을 삼켜 버렸죠.
잠에서 깨어난 바로는 꿈이 너무 이상해서 왜 이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 알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바로의 꿈을 설명해줄 수 없었죠. 그때 술을 관리하는 신하가 요셉을 기억하고 바로에게 요셉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바로는 얼른 요셉을 불렀죠. 요셉은 하나님의 도움을 통해 꿈을 해석해줄 수 있었어요.
요셉은 먼저 7년 동안 풍년이 와서 이집트는 엄청나게 많은 곡식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7년 동안 엄청난 흉년이 생겨서 비도 안 오고, 곡식을 얻지 못해서 사람들이 굶주릴 거라고 설명했어요.
요셉은 꿈을 설명하기만 하지 않았어요. 해결책도 제시했죠. 큰 창고를 짓고, 7년 동안 곡식을 잘 모아놓고 7년의 흉년을 대비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답니다. 바로는 요셉의 지혜에 감탄했어요. 그리고 요셉을 이집트의 총리로 세웠습니다. 노예가 되고 감옥에서 죄수로 살던 요셉이 이제 이집트 전체를 다스리는 사람이 된 거예요.
요셉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배고플 때 요셉이 모아놓은 식량을 얻어서 굶지 않고 살 수 있었어요. 사실 요셉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간 것도, 감옥에 갇힌 것도 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에요. 하나님은 요셉에게 닥친 나쁜 일들을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되도록 바꾸셨어요.
요셉은 고난을 받았지만, 요셉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흉년 때 죽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요셉을 팔아버렸던 요셉의 형들도 죽지 않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요셉은 총리가 되었죠.
하나님은 요셉을 돌보셨듯이 우리도 돌보신답니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하나님은 선한 분이시거든요.
무엇보다 하나님은 요셉을 이집트에 보내셨듯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답니다. 요셉이 노예로 고난받았듯이 예수님은 이 땅에서 고난받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어요. 요셉이 많은 사람들을 구해냈듯이 예수님도 십자가로 우리를 구원해주신답니다. 흉년으로 배고픈 사람들이 요셉에게 가서 음식을 달라고 했던 것처럼, 예수님께 기도해보세요. 예수님은 여러분의 기도를 거절하지 않고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을 주실 거랍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를 돌보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잘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고난받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더 잘 느끼게 해주세요. 우리에게 구원이 정말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시고, 그 구원을 우리에게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