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여호와께서 사사들을 세우사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으나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 사사기 2장 16-17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 땅의 많은 부분을 점령하고 그 땅에서 살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드디어 자신들의 집을 가질 수 있었고, 더 이상 떠돌이로 살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문제가 있었어요. 여전히 그 땅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이 있었죠.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모든 땅을 정복하기보다는, 가나안 사람들이 각자 자기 신들을 섬기며 살도록 내버려 두었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전할 선지자를 이스라엘에 보내셨어요. 그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벌을 받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벌이었을까요?
이스라엘이 쫓아내지 않고 남겨둔 사람들을 하나님도 그냥 내버려두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자체가 벌이었던 거에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상태, 바로 죄를 짓는 상태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점차 가나안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어요. 그들이 믿는 거짓 신들에게 예배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농사가 더 잘 되고 부자가 되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스라엘은 정말 행복해졌을까요? 아니에요. 가나안 땅의 이방 민족들은 다시 강력해졌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이스라엘에게 쳐들어와서 그들이 지어놓은 농산물들이나 보물들, 소와 양들을 빼앗아갔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사는 것,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삶이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죠. 결국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벌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살다가 오히려 더욱 더 비참한 상황에 빠진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죠.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계속 비참한 상황에 있기를 원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사사들’을 보내주셨어요. 사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하나님을 잘 따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도자 같은 사람이랍니다.

예를 들어 옷니엘이라는 사사가 있었어요. 그는 갈렙의 조카였죠. 갈렙과 함께 가나안 정복 전쟁을 한 사람이었어요.
옷니엘이 사사였다는 말은 씁쓸한 사실을 알려준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게 된 거에요. 100년이 지난 것도 아니고 50년이 지난 것도 아니었죠. 광야에서 헤매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오자마자 순식간에 하나님 말씀을 저버리고 죄를 짓기 시작한 거에요.
그때 구산 리사다임이라는 왕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옷니엘을 통해서 그들을 구해주셨답니다. 하나님의 영이 옷니엘에게 임해서 그가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세상에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유혹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하나님을 따르기보단 돈을 많이 벌고, 세상에서 좋은 직업을 가지고 성공하는게 최고라고 가르치기도 해요. 하지만 복음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잊고 세상을 따라 산다면, 그 자체가 우리에게는 벌이 될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사사를 보내셨듯이, 지금 우리에게는 예수님을 보내주셨답니다. 우리 마음을 돌이켜서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해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에요.
기도: 하나님, 복음을 모르고 말씀을 떠나 사는 삶이 전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이 정말 행복하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