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읽고 기도로 마치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말씀: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사사기 5장 1-3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 살면서 또 다시 하나님을 떠났어요. 그 결과는 비참했죠. 가나안의 야빈이라는 왕과 시스라 장관이 이스라엘을 20년 동안 괴롭혔어요. 얼마나 심하게 괴롭히고 좋은 것을 다 빼앗아 갔는지, 이스라엘 사람들은 큰 길로 다니지 못하고 오솔길로 숨어다녀야 할 정도였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새로운 사사를 보내주셨어요. 바로 드보라였어요. 드보라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를 재판해서 해결해주었어요. 그리고 그녀는 이스라엘을 야빈과 시스라로부터 구하도록 하나님께 명령을 받았답니다.
드보라가 직접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하는 일을 하지는 않았어요. 그 일을 대신 할 사람을 뽑았죠. 바로 바락이라는 사람이었어요. 드보라는 바락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어요. 이스라엘의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에서 만 명의 병사를 뽑아서 시스라를 공격하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바락은 드보라가 같이 간다면 그 말대로 하겠다고 대답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시스라를 공격하는 것이 무서웠을지도 몰라요. 시스라에게는 철병거가 900대나 있었대요. 옛날 시대에 별다른 무기 없이 이런 철로 된 전차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어요.

하지만 바락이 겁쟁이였던 것은 아니에요.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간다면 순종하겠다고 말했죠. 하나님의 선지자인 드보라가 함께 한다면, 하나님도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바락은 드보라에게 함께 가자고 요청했고, 드보라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어요.
바락은 드보라와 함께 시스라를 공격했어요. 시스라는 철병거 900대와 군사들을 이끌고 바락과 싸웠는데, 놀랍게도 압도적으로 강했던 시스라는 철병거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도망쳤어요. 어떻게 된 걸까요? 하나님께서 갑자기 많은 비를 내려서 강력한 물살이 시스라의 철병거들을 쓸어버렸고, 진흙탕 속에서 철병거를 움직일 수가 없어서 시스라는 철병거를 버리고 걸어서 도망칠 수 밖에 없었어요.
시스라는 야엘이라는 여인의 집으로 도망갔어요. 야엘의 집에 숨으려고 한거에요. 하지만 야엘은 시스라를 숨겨주는 척하면서 공격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한 행동을 했던 시스라는 죽게 되었답니다.

바락은 시스라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걱정했었지만, 그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시스라의 철병거를 무찌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무서운 시스라도 야엘이라는 여인의 손에 죽게 된 거에요. 하나님을 믿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거에요.
물론 바락은 하나님을 믿었어요. 약한 믿음이었지만 순종했고 승리할 수 있었죠. 바락에게는 약한 믿음으로 의지할 중보자가 필요했어요. 바로 드보라였죠.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 믿음도 사실 늘 강하기 보다는 약할 때가 더 많아요. 그리고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최고의 중보자,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답니다. 예수님은 우리 믿음이 연약하다는 것도 잘 아세요. 하지만 그런 예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실 거에요!
기도: 하나님, 우리 믿음이 약할 때에도 예수님을 의지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 말씀을 따르며 사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 경험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