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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억하라 – 존 파이퍼

 

The Ministry of Reminding – myself

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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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의 가장 큰 적 중 하나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는 것입니다. 기억하는 것은 위대한 사역입니다. 베드로와 바울은 이런 이유로 서신을 기록했습니다.(벧후 1:12; 롬 15:15) 기억하게 하시는 분은 주로 성령이십니다(요 14:26). 그러나 수동적이 되지 마십시오. 여러분 자신이 기억하도록 하는 일의 책임은 여러분에게만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제일 먼저 기억해야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생각은 큰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생각은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애 3:21-22)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이 자신과 우리에 대해서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기운을 잃을 것입니다. 오, 얼마나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서 이것들을 알게 되었는지! 불신앙의 생각의 진창에서 뒹굴지 마십시오. 여러분 머릿 속에 있는 “나는 할 수 없어.” “그녀는 그러지 못해.” “그들은 결코…” “이건 될 수 없어…” 등과 같은 생각들 말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사실이냐 거짓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여러분이 더 큰 무언가[하나님의 어떠하심 – 역자주]를 “기억하기“ 전까지 언제나 그 불신앙적인 생각들을 사실로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의 하나님이십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 스스로 살 길을 추론하는 것이 그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보다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은혜와 크심을 스스로 상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매한 비관론으로 침몰해버리게 됩니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시 73:22). 시 77편에서 절망에서 희망을 향하는 큰 전환점은 이 말씀과 함께 찾아옵니다: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시 77:11 -12). 이것은 제 삶의 거대한 싸움입니다. 여러분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억함의 싸움입니다! 저 스스로 그러해야하며, 다른 이들도 그러해야합니다.

 


덧글.

  사람은 참 의심을 잘 합니다. 20세기의 훌륭한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도 지인에 대한 의심으로 침체를 겪었다는 기록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불신의 덫은 너무 유혹적이고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친구를 신뢰하는 것은 ‘그 친구의 어떠함’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친구를 의심하게 될 때, 그 친구가 원래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불신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 없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종 되었던 애굽 땅에서 구원하신 여호와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삶 속에서도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불신하고 현재 안좋아 보이는 상황을 더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말씀을 기억하지 않고, 지금까지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동생에게 선물받은 몰스킨 까이에 노트 3권 중 1권은 독서노트로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노트는 뭐에 쓸까 고민을 하다가, 하나님이 저에게 베푸신 은혜를 정리해서 기록하는 노트를 하나 만들기로 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간증문이지만, 남들에게 알려주려는 것이 아닌, 저 스스로 저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일기나 묵상노트를 봐도 되지만, 그것은 다 돌아보기에는 양이 많을 것이고, 중요했던 경험과 인도하심을 정리해두고 계속 돌아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가 베푸신 은혜와 그 언약의 말씀들을 기억함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붙들고, 제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Over de auteur

재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대학에서 17세기 신학자 사무엘 러더포드의 교회론을 연구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일어난 신학적 논의들, 특히 교회론에 대한 논의에 관심이 많다. 『신앙탐구노트 누리』의 저자이며 초보 아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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