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브스 인터뷰 성사! 지난 9월28일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진짜배기 멤버들이 출판사 복있는사람과 함께 「선하신 하나님」, 「꺼지지 않는 불길」,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 (이상 모두 복있는사람 출간)의 저자인 마이클 리브스를 인터뷰한 것이죠! 마침 리브스 목사님이 한국에 온 기회를 틈타 복있는사람에서 시간을 잡고 진짜배기에 먼저 연락을 주셔서 귀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부러워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후후후) 감사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 멤버들 모두 「선하신 하나님」이나 「꺼지지 않는 불길」 등을 통해 한국에 새롭게 소개된 마이클 리브스란 저자에 마침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이 만남의 기회가 참 감사하고 귀했습니다. 사실 뭔가 제 색깔을 잔뜩 묻혀 인터뷰를 버무리고 싶습니다만, 일단 인터뷰 내용 자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
아름다움과 삼위일체 – 05.무엇이 우리를 하나되게 할까요?
photo by Bahman Farzad @Flikr 지난 글에서는 힐라리우스라는 분을 통해 어떻게 초대교회가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유대교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삼위일체와 아름다움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제가 전달하고자 노력했던 것은 삼위일체라는 교리는 인간의 머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지난 달까지 우리가 살펴본 모든 내용은 사실상 저의 이런 전제와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글들이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이어질 두어 편의 글을 통해서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우리의 삶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시리즈의 매 편 글을 쓸 때마다 마음에 부담이 한가득입니다. 조금이라도 ‘삐끗’해서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전달해드릴까봐 두렵고, 지나치게 어렵게 전달할까봐 걱정되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키보드에 손을 올리기 전, …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
가끔은 서평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책은 서평을 쓰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가끔 로마서를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말씀을 설명하고 풀어내고 설교하는 것이 오히려 본문의 의미를 잘 살리지 못하니,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로마서에 비한다는 것이 다소 과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 그와 비슷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읽는 것 자체는 그리 시간이 많이 들지 않았으나 서평을 쓰는 일은 꽤 많은 시간과 고민이 들었습니다. 서평에 별도의 제목을 달 필요가 없는 책입니다. 책 제목 그대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 사실을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하게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가 살았고, 그로 인하여 살고 …
선하신 하나님, 그 거룩하신 이름을 향한 교회의 고백과 찬송
이 책의 5장을 읽고나서(물론 결론이 있지만)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마치 웅장하고 긴 교향곡을 완주하여 들은 듯 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교향곡을 다 듣기 위해서는 연주하는 자들만이 아니라 듣는 자들에게도 상당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꽤 긴 시간을 앉아서 들어야 하고, 중간 중간 난해하고 어려운 부분에서는 잘 견뎌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다 듣고 나서의 감동과 기쁨은 중간에 들인 수고와는 비교할 수 없을 큽니다. 이 책의 5장을 읽고 나서의 제 기분이 그랬습니다. 마음의 시원함. 두꺼운 신학책이나 청교도의 고전을 다 읽었을 때의 그런 시원함과도 비슷했습니다. 서평을 쓰려고 하지만, 아마도 이 글은 서평 보다는 ‘독서 감상문’이 될 듯 합니다. 책을 평하기 보다는 이 책을 통해 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