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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신학과 연합을 고민하는 유니우스의 39가지 논제

참된 신학을 추구하는 것과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의 연합을 하는 것은 둘 다 중요하지만, 종종 서로 부딪치는 주제들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참된 신학을 추구하면서도 성도의 연합을 이루어갈 수 있을까요? 17세기의 신학자 유니우스의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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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에서 바빙크까지

알파고가 놀라운 실력을 드러내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뛰어나져서 우리 삶에 큰 변화 또는 심지어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고전적인 이야기들도 좀 더 현실감 있게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간이 담당하는 수많은 일들을 인공지능이 더 잘 수행하게 될 전망이고, 경제와 산업구조에 큰 폭풍이 몰아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넘어서서 인공지능은 결국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관련되기 때문에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입니다. 여기서는 이와 관련된 잡담들을 좀 해보겠습니다. 저는 인공지능 분야를 제대로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그저 학부 때 인공지능 수업을 듣고 다중신경망을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해본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설명에 정확성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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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사님, 중력파가 신앙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별로 상관없어.”라고 대답하면 간단한 문제를 굳이 고민하고 길게 풀어써보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창조 세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는 것을 동의한다면, 중력파의 검출은 하나님의 영광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고민해봐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과학과 신앙의 조화 문제는 어렵고도 논쟁적인 주제입니다. 그렇기에 저 같은 비전공자가 과학을 논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다소 엉뚱한 말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그래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는 것은 저 스스로도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과학은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세계를 이해하려는 학문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도출된 과학 모델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과학적”으로 잘 설명해주죠. 물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설명해줄 거라고 기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정설로 …

왕의 품격: 폭군들의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갑질”은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용어지만, 힘 있는 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괴롭히는 모습은 인간 역사만큼 오래된 것이고 늘 있어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갑질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회일수록, 그 사회가 부패하고 비윤리적일 것임은 자명합니다. 우리는 직장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요구를 강요한다거나, 심지어 백화점에서 고객이 점원을 무릎 꿇게 하는 일, 또는 그 이상으로 우리를 경악시키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사회의 모습을 봅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해서 갑질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약자에게 자신의 지위나 힘을 남용하는 모습들에 대해 듣노라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은혜받는 표현 중의 하나는 바로 “왕 같은 제사장”일 것입니다. 이것의 성경적인 의미가 무엇인지와는 …

참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라 – ‘조나단 에드워즈의 하나님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혹여 타인의 아름다움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그 아름다움을 자신이 소유하고 싶은 질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아름다움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가까이하고 싶어하고, 그것을 소유하고 누리고 싶어합니다. 아름다움은 살아갈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영양분은 충분하지만 맛은 전혀 없는 알약만 먹고 산다면 삶의 낙의 큰 부분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 즉 영양분이 아니라 그 음식의 아름다움이 우리 영혼에 주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은 아름다움을 소유하기 위해, 누리기 위해, 경험하기 위해, 맛보기 위해 살아가며 그것을 통해 마음의 만족과 힘을 얻습니다. 어떤 면에서 아름다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가면서 아름다움을 손에 …

빼앗길 수 없는 그리스도인의 자유

자유로우신가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그리 자유로와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은 그들이 자유롭도록 놓아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엄마 품에 안겨 가족의 편안함을 누려야할 나이 때부터 입시 경쟁에 휘둘리며 최소 10년을 넘게 달려가고, 이후에는 취업 경쟁에 뛰어듭니다. 왜 해야하는지조차 모르는 스펙을 쌓기에 정신이 없고, 스펙이 적으면 적은 것이, 많으면 많은 것이 문제가 되는 세상입니다. 정규직이 되기는 정말 어려운 시대이며, 직장을 얻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야근에 시달리며 눈치를 보며 살아갑니다. 좀 쉬고 싶고, 좀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은데, 이 세상은 그럴 자유를 주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죠.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